플라스틱은 썩지 않는다 (미세화, 해양오염, 일상실천)
바다를 찾은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푸른 파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페트병, 비닐봉지, 스티로폼 등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게 작아질 뿐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분해'가 아닌 '미세화'라고 부릅니다 . 이 작아진 플라스틱은 결국 해양생물을 거쳐 우리 몸속으로 돌아옵니다. 지금부터 플라스틱의 진실과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스틱의 미세화, 분해가 아닌 영원한 조각내기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버리면 언젠가는 썩어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뭇잎이 땅에 떨어져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전혀 다른 운명을 맞이합니다. 100년이 지나도, 1000년이 지나도 플라스틱의 화학적 성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 단지 햇빛과 열을 받아 조각조각 부서져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로 작아질 뿐입니다 .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분해'가 아니라 '미세화' 라고 정확히 구분합니다 . 이는 화학적 성질의 변화 없이 물리적으로만 작아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 마치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말처럼, 플라스틱도 죽지 않고 단지 안 보이게 작아질 뿐입니다 . 오늘 버린 비닐봉투 하나가 영원히 지구 어딘가에 남아 순환한다는 사실은 매우 섬뜩한 현실입니다. 특히 해변 모래사장은 플라스틱 미세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강렬한 태양 자외선, 충분한 산소, 높은 온도라는 세 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 여름 휴가철 우리가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는 그 모래사장에서는 끊임없이 플라스틱이 더 작은 입자로 쪼개지고 있습니다 . 이 미세한 입자들은 바람에 날려 공기 속으로, 아이들이 손으로 만...